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원자재ㆍ물류 대란 직격탄

입력 2021-06-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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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원자잿값 인상과 물류비 폭등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런 내용의 ‘2021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9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불구하고 최근 확진자 수가 큰 편차를 보이며 불안정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ㆍ물류난 등이 지속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5.5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5.5로 같은 기간 2.0포인트 내렸다. 건설업(78.9)은 전월대비 2.3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8)은 전월대비 2.0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가구’(63.7→72.8), ‘식료품’(86.1→92.3), ‘기타제품’(84.6→90.8)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및의약품’(116.4→98.3),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102.3→88.2)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2→78.9)이 2.3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8→74.8)은 전월대비 2.0포인트 내렸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1→95.9) 전망은 전월에 비해 악화됐고, 내수판매(81.0→78.1), 수출(88.7→79.2), 영업이익(77.4→74.7), 자금사정(78.4→76.7) 전망이 전월에 비해 떨어져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했다.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4%)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1.3%), 원자재 가격상승(40.7%), 인건비 상승(38.8%) 등이 꼽혔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4월과 같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9%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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