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버스 운전기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30일 부천 오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부천시 고강동 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갓길에 주차된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를 몰던 운전기사 A(55)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내버스와 충돌한 화물차가 밀리면서 인근에 주차된 다른 차량 2대도 함께 파손됐습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 승객은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행인이 ‘버스 기사가 머리를 부딪친 것 같다’고 신고했다”면서 “버스 기사는 외관상 출혈은 없었지만,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시내버스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납치했다’고 협박해 거액의 현금을 가로채려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시 구로구 도림로에서 20대 남성 A 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체포해 입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체포 당일 밤 10시 45분께 피해자 B 씨 부부에게 “아들을 인질로 데리고 있으니 현금 970만 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B 씨 부부는 ‘아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 ‘전화를 끊으면 안 된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은 직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아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B 씨 부부는 경찰관들과 함께 약속 장소인 구로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B 씨 부부 차량에 동승해 A 씨가 눈치를 채지 못하게 메모장으로 지시를 내리고 다른 경찰관들이 접선 장소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지연시키는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지난 2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조사한 결과 여죄는 없었다”면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유명 기업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늦은 밤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다닌 20대 남성 A 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