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 연산 40만 톤 규모 프로필렌 수요처 확보
SK가스는 30일 울산피피(PP)가 울산시 남구 신항만 배후단지에서 PP(폴리프로필렌)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 이후 약 2년 만이다. 생산설비는 2개월의 시험 운전 기간을 거쳐 지난달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울산피피의 주주사 폴리미래는 연산 110만 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다른 주주사인 SK어드밴스드는 연산 40만 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했다.
울산피피에서 만든 PP는 울산피피의 주주사인 폴리미래가 전량 판매를 책임지며 국내는 폴리미래, 해외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을 통해 판매한다.
PP(폴리프로필렌)는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마스크와 같은 위생용품, 배달 용기와 같은 주방용품 등 광범위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의 원재료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손종학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서동욱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주주사 대표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세프 호인키스 울산피피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울산피피의 공장이 준공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비즈니스 파트너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고객, 주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울산피피 공장을 준공한 것은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피피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가스 관계자는 "SK어드밴스드는 이번 울산피피의 준공을 통해 40만 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SK가스는 프로판(LPG)-프로필렌(PDH)-PP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