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사진제공=경동제약)
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이 30일 자로 퇴임한다. 이로써 경동제약은 류기성 부회장이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류덕희 회장은 1975년 9월 경동제약 전신 ‘유일상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경동제약’으로 사명을 바꿔 지금까지 4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경동제약이 중견 제약사로 성장한 데는 류덕희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이 있었다.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류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약 361억 원에 이른다.
또 류 회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국제약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제약산업 발전에도 힘써왔다.
류덕희 회장은 퇴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경동제약은 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 창업 정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류덕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서 회사 경영 전반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문에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