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00만 톤 거래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군산과 인천항에서 식용 옥수수 5만 톤을 국내 최대 식용 곡물수입업체인 대상, 삼양사, CJ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통해 공급한 물량은 2만3000톤이다. 수입한 옥수수는 가공 후 전분당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량이 2010년 1200만 톤에서 2020년 5500만 톤으로 10년 사이 4배 이상 커졌다.
세계 밀 수출 시장의 10%, 옥수수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식량 수입은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 투자를 통해 확보한 해외 곡물수출터미널을 통해 양질의 식용 옥수수를 국내에 공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반 물가도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포스코 자체화물 수출 선박을 곡물 운송에 활용해 물류비를 절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상위 10위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 1000만 톤 거래를 목표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