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서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에 6월 29일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잡코인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빗썸은 2일 공지에서 ‘가상자산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정책’에 따라 프레시움(PCM)은 상장 폐지하고 코넌(CON)과 사이버베인(CVT),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 등 3종은 투자 유의종목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프레시움에 대해 빗썸은 “지난해 8월 26일 투자 유의 지정 해제 이후에도 재단의 사업과 개발 현황 등이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재단이 제시한 해명자료만으로는 사업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자사 상장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시움의 거래 종료 일시는 19일 15시로 예정됐으며 출금 지원 종료 일시는 내달 16일 15시로 잡혔다.
코넌과 사이버베인에 대해서는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으며 재단이 제출한 소명 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의 비활성화 등으로 인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재단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더마이다스터치골드는 최근 사업 양도와 경영진 변경으로 본래 사업 내용과 방향이 급격히 변경돼 이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을 줘서 유의 종목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 3개 코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입금이 중지됐다. 빗썸은 7월 마지막 주에 지정 연장이나 해제, 상장 폐지 등 결정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