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 648명, 어제보다 18명↓…5일 0시 기준 700명 안팎 예상

입력 2021-07-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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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700~800명대로 늘어나며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가 1주일 유예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주말·휴일이었음에도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48명이었다. 전날보다 1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29명(81.6%), 비수도권이 119명(18.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00명, 경기 207명, 부산 25명, 인천 22명, 대전 19명, 경남 17명, 경북 13명, 충남 8명, 강원 7명, 광주·전남·제주 각 6명, 대구 5명, 전북 4명, 충북 2명, 울산 1명 등이다.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을 고려하면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 많으면 7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1명→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16.3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668.1명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1주일 유예한 상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달 1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7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26명), 경기 수원시 주점-실내체육시설(57명),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30명), 유성구 교회(88명), 대구 중구 클럽(8명), 부산 감성주점-클럽(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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