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형 조합원 입주권이 35억 원에 팔렸다. 3.3㎡당 1억 원(공급면적 기준)을 넘어서는 가격이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5월 15일 34억9602만 원에 거래됐다. 기존 조합원이 1주택자로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해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물은 3.3㎡당 약 1억282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팔렸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분양시장에서 3.3㎡당 평균 5653만 원에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분양가의 두 배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다만 전용 84㎡ 이상 면적은 모두 조합원에게 돌아가면서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오지 않았다.
시장에선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형이 지난달 39억8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시세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224가구 모집에 3만6000명 넘게 몰리며 평균 16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당첨 가점은 72점을 넘어섰다. 만점(84점)짜리 통장이 나온 전용 74㎡B형은 최저 점수가 78점, 당첨 평균 가점이 80.5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