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K-뉴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뉴딜 지수선물' 등을 오는 19일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K-뉴딜 지수선물는 시장 수요, 지수 시총 등을 고려해 'KRX BBIG K-뉴딜 선물', 'KRX 2차전지 K-뉴딜 선물', 'KRX 바이오 K-뉴딜 선물' 3개 상품을 상장한다.
K-뉴딜 지수 구성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총 6개의 주식 선물․옵션을 포함한 13개 주식선물ㆍ옵션을 상장한다.
이번 13개 종목의 추가 상장으로 주식선물과 옵션의 상장종목 수는 각각 158종목 및 37종목으로 증가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도 상장한다.
K-뉴딜 지수선물은 정부가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9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본 시장에서 구체화하고자 최근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 관련 지수를 개발하여 발표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동 지수를 활용한 ETFㆍETN 등 관련 상품들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들이 현재 활발히 거래 중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K-뉴딜 지수와 관련한 투자에 따른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상품개발을 지원하고자 K-뉴딜 지수 선물을 도입했다.
주식선물ㆍ옵션은 상장 기초주권 중에서 유동성, 안정성, 재무상태 등의 요건에 부합하고 거래수요가 있는 상품을 정기 상장하도록 했다. 매년 4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기초 주권 선정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한다. 올해에는 K-뉴딜 지수 구성 종목을 다수 포함하는 등 개별 주식상품에 대한 거래수요 증대에 부응하도록 했다.
거래소는 "K-뉴딜 지수선물 공급은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우리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미래성장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 관리가 용이해져 금융투자업계의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