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학원·카페·노래방·PC방 종사자 선제검사 명령"

입력 2021-07-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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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청년층이 자주 찾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명령을 내렸다. 오후 10시 이후엔 버스ㆍ지하철을 20% 감축 운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신종 코로나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긴급브리핑에서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검사량과 확진자 수가 늘 것을 대비해 시설도 확충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서울광장·강남역·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추가한다. 이에 따라 서울의 임시 선별진료소는 현재 26곳에서 51곳으로 2배가량 많아진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현재 4곳에서 10곳까지 확대한다. 현재 운영 중인 가락시장·강남역·대치동·홍대입구에 이어 노원·양천구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청계광장·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는 15개소 2621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운영 중으로, 가동률은 71%다.

이와 함께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는 대중교통 감축 운행도 실시한다. 버스는 8일부터, 지하철은 9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을 20% 줄인다.

오 시장은 정부에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신속한 백신 접종이 필수"라며 "해외정부와의 첫 협약이었던 이스라엘과의 백신스와프에 이어 백신을 좀 많이, 빨리 확보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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