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관계사 다이노나가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변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화항체를 활용한 칵테일 요법이 효과적이며 이를 위해 중화항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59분 현재 금호에이치티는 전일대비 145원(5.97%) 상승한 2575원에 거래 중이다.
다이노나는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치료항체 'DNP-019'의 패스트트랙 개발을 목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확정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미 중화능이 탁월한 중화항체 후보물질을 최종 선별했기 때문에 이른 시일내 물질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결합돼 중화능을 발휘하면서 감염 자체를 막는 단백질을 말한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많은 변이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완전한 치료법이 없고 지속적인 변이체가 발생하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합의 치료제 혼합해 투여하는 칵테일 요법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선별한 중화항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됐던 항체 치료제와 동일한 기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엔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을 비롯해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중화항체를 적용한 치료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양한 변이체로 발전해가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는데 있어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후속 중화항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다이노나는 지금까지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 유방암 치료용 항체,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 광범위 면역 항암 항체 등 면역 항암 항체를 개발해 40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아웃을 체결했던 항체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에스맥이며 2대 주주 금호에이치티와는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합병 예정인 다이노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체결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중화항체를 활용한 칵테일 요법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