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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긴급사태 발효 중이던 5월 13일 신규 확진자 1010명 이후 최고치다. 일주일 전 234명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21일 연속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에 긴급사태를 다시 발효한다.
23일 개막식이 열릴 도쿄 올림픽은 수도권, 홋카이도 등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홋카이도 삿포로시 소재 스타디움인 '삿포로돔'에서 예정된 남녀 축구 1차 리그를 전부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날 밤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