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접종 마친 미국인, 부스터 샷 필요 없어”

입력 2021-07-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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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데이터 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다”
앞서 화이자, 부스터 샷 연구 중이라 밝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5월 11일(현지시간) 미 상원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마친 자국민에게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필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볼 때 사람들에게 세 번째 주사를 높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를 두고 실시간으로 많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선 지금 당장 (접종해야 한다고)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부스터 샷 개발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세 번째 접종에 대한 데이터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화이자 발표 후 몇 시간 만에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스터 샷이 당장 필요하진 않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CNN은 당국의 보기 드문 조처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당국이 향후 부스터 샷을 다시 권장하면 기관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데이터는 진화하고 우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얻는다”며 “충분한 데이터를 얻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우린 그것을 토대로 추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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