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증시(코스피ㆍ코스닥)에서 상한가는 총 5개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국내증시에선 여론조사에 따른 정치인 테마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범양건영은 이재명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0.00%(2190원) 오른 949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기본 주택 정책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에게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8명의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32.4%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 이후 지난 9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1% 뛰기도 했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도 강세를 달렸다. 이 전 대표는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26.9%)와 8.8%포인트로 격차를 줄이면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도 급등했다. 이날 골드퍼시픽도 델타바이러스 억제 코로나 치료제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천연물 원료 ‘APRG64’ 기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골드퍼시픽의 신약개발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국내 및 유럽연합(EU)·인도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에서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제넨셀과 한국파마의 'APRG64' 개발에 골드퍼시픽의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임상 2상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 밖에도 윈하이텍(29.92%), 피앤씨테크(29.67%) 등도 급등하면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