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전력시장 확대로 LS전선아시아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LSCV 등 베트남 2개 생산법인과 미얀마 생산법인의 지주사로 LSCV는 유티피(UTP)/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부스닥트(차세대 배전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13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은 6.5%가 예상됨에 따라 인프라 및 전력시장도 두 자릿 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적자를 기록 중인 미얀마 법인은 가동률 상승 및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정치적 영향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억12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53억40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79% 늘어났다.
2분기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4%, 4.1%, 12.9%를 기록해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확대와 송배전설비 교체 수요 등으로 중저압과 가공선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 신규 수주와 함께 베트남 현지법인 LSCV의 부스닥트와 UTP/광케이블 매출이 개선되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UTP/광케이블은 과거 북미와 유럽 중심임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회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