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에 대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며 팬데믹 이후 중요하지 않은 실적 시즌이 없었지만 이번 실적의 중요성은 특히 크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P500의 2분기 매출, 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는 연초12.1%, 45.8%였지만 현재 17.3%, 63.5%까지 상향됐다”되면서 “이익추정치 상향은 피크 아웃(peak-out) 우려에 노출된 경기민감주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술주의 전망도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면서 “실적시즌 직전의 추정치 상향은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를 높이고 이익전망도 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P500의 매출전망은 미국2분기 GDP 전망에 발맞춰 상향되고 있고, 상품 급등세 진정과 경기보다 더딘 고용시장 회복으로 이익률 훼손 여지도적다.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8개기업중 17개기업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강도는 소비재, 민감주, 기술주, 방어주 순이었는데 2분기 실적 추정치의 흐름도 같은 양상을 보인다”면서 “미국증시 실적시즌은 아직까지 투자자의 편으로, 이전만큼의 놀라움은 아니겠지만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며, 3분기 이후 가이던스도 투자자들의 우려만큼 나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