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들 “DR 발령요건 명확, 보상금도 합리적 책정”
(뉴시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DR(수요반응) 시장 관련 기업이 올 여름 전력 수급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전력수요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열린 전력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 및 참여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DR 시장이 개설된 후 동·하계 전력 피크시기에 유용한 자원으로써 전력수급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서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전력공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경기회복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기상 영향 등으로 일시적이지만 전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요반응(DR) 시장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에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들은 “DR 발령 요건이 명확해지고 보상금도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있다”며 “전력거래소와 긴밀히 협조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수요감축 요청 시스템을 재차 확인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 밝혔다.
7월 현재 기준 DR 시장엔 30개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가 5154개 기업(총 4.65 GW)을 등록·참여해 전력 피크시기에 피크수요를 일정 부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하계수급대책기간엔 일 평균 0.9GW(최대 2.7GW)의 피크수요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