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플레이)
23일부터 전북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잇단 항의와 비판에 결국 취소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시민 우려가 이어져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추후 공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23일부터 사흘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회당 2800명 입장이 계획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전날 전주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고 공지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수원 공연이 취소되자 예정에 없던 전주 공연(23일 예정)을 추가한 것.
현재 전주는 거리두기 1단계지만, 만약 콘서트가 개최되면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들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공연 강행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이 결국 전주 공연 예매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11일 열린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에서는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