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논란’ 하준수·안가연 커플, 오늘(13일) ‘코빅’ 녹화 정상 참여

입력 2021-07-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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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준수 sns)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하준수, 개그우먼 안가연이 ‘코미디 빅리그’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tvN ‘코미디 빅리그’ 측 관계자는 13일 “하준수, 안가연이 제작진과 논의 끝에 금일 녹화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결정으로, 향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알렸다.

앞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H 군과 개그맨 A 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개그맨 H 군과 연애·동거·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이였다면서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웹툰으로 유명해진 작가 A 씨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저는 우울증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고 우리 둘이 살던 집에 제가 일을 하러 나간 낮에 둘이 오토바이 타고 와서 우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H군과 A양이 하준수, 안가연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하준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하준수는 “사생활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글쓴이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2018년 11월 7일 일이 터지고 난 뒤 나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계속하여 거듭 반복적으로 사과의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가연이와도 합의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한 상태였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자 한다”며 글쓴이와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엔 글쓴이의 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추가 폭로를 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하준수는 단순한 연인 관계가 아닌 나에겐 매형이었고 부모님에게 사위였다”며 “고정프로 ‘코빅(코미디 빅리그)’하나 있었고 그나마도 180만 원 정도 벌어오는 거로 생활이 턱도 없는 거 알아 우리 엄마가 매달 300만 원씩 생활비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준수는 캐리커처 그림으로 ‘하카소’라는 별명을 얻어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인 하준수와 안가연은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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