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골키퍼’ 차기석, 투병 끝에 13일 사망…향년 35세

입력 2021-07-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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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석 (출처=대한축구협회 SNS)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차기석이 별세했다.

13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차기석이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향년 35세.

앞서 차기석은 2006년 초 전남드래곤즈 전지훈련 도중 만성신부전증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복귀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버거씨병과 다발성근염이 겹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차기석의 아버지 차종학 씨에 따르면 최근 차기석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포항 세명 기독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차기석은 1986년생으로 서울체고 3학년 무렵인 2004년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2005년에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 같은 해에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만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으며 201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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