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4일 뉴지랩파마에 대해 "대사항암제 분야 국내 선도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대사항암제 KAT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라며 "기존 모바일/카메라사업은 성장보다는 매출감소와 캐쉬카우역할에 그칠 것이며, 성장비전은 바이오 신약개발에 있다. 신약개발은 100%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1개, 도입 신약 파이프라인 1개가 있다"며 "대사항암제(KAT-101)의 FDA 임상 1/2a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대사활동방해를 통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게 하는 기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뉴지랩은 3BP라는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는데, 3BP는 해당작용을 억제(글루코스에서 APT생성차단)하고, 미토콘드리아에서 APT생성을 억제하며, 또한 암세포의 세포자살기능(VDAC)을 회복시키는 3가지 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은 비주류로 평가받는 대사항암제에서 향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했다.
이어 "우선 간암대상으로 2021년 7월에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 신청을 하고, 2021년말까지 환자 첫 등록(한국과 미국)을 한다는 계획"이라며 "주사제와 경구용으로 개발중이며 2022년에는 간암환자가 많은 중화권 L/O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 상승은 기존 사업보다는 신약개발에서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며 "대사항암제 KAT의 가치변화가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대사항암제부문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선발 상장 바이오기업이고, 올해 3분기에 글로벌 임상 1/2a상에 진입한다는 사실은 희소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뉴지랩이 투자가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기간"이라며 "본격적인 가치반영여부는 2022년에 결정될 것이다. 2022년 중반쯤 임상 1/2a상 중간 데이터가 발표될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윤곽이 나올 수 있고, 특히 중화권 L/O 추진도 기대되어 항암제 KAT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주가 변동성이 본격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