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전노(守錢奴)/영업용 순자본비율 (7월15일)

입력 2021-07-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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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아이리스 머독 명언

“인생이 행복해지는 비결은 끊임없이 작은 선물을 받는 것이다.”

영국 철학자이자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그물 속에서’로 등단한 그는 ‘바다여 바다여’로 부커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존 올리버 베일리와 결혼해 40여 년 부부이자 학문적 동지로 지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19~1999.

☆ 고사성어 / 수전노(守錢奴)

돈을 지나치게 아껴, 모을 줄만 알고 쓸 줄을 모르는 사람. 후한의 마원 장군이 한 말. “가멸지더라도 사람에게 베풀지 않으면 수전노일 뿐이다.” 부지런하고 수완이 좋은 그는 수년간 정성껏 가축을 길러 많은 돈을 벌어 친구나 이웃에 나누어 주었으나 자신은 근검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 시사상식 / 영업용순자본 비율(NCR, net capital ratio)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눠 구한다. 영업용 순자본은 전체 자본에서 유동성이 낮은 자산(부동산 등)은 빼고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합계액을 말하고, 총위험액은 기업 내부 요인에 의한 가격변동 등 기초위험액과 시장 위험액을 더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돈

돈은 ‘돈다’라는 동사에서 왔다.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뜻이나 민간 어원이다. 한자는 전(錢)으로 ‘훈몽자회(訓蒙字會)부터 ‘돈 전’이라 읽었다.

☆ 유머 / 공짜라니까

교수, 사업가, 정치인 셋이 개업 3주년 기념으로 ‘오늘은 모두 공짜입니다’라는 안내문을 건 중국음식점에 갔다. 차례로 팔보채와 난자완스, 그리고 유산슬을 주문했다. 주인이 “두 글자로 된 메뉴만 공짜”라고 하자 교수와 사업가는 짜장과 짬뽕을 시켰다.

정치인은 얼른 이렇게 주문했다. “탕슉!”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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