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15일 전국 폭염…내륙 중심으로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소나기’

입력 2021-07-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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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15일 목요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특히,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순간풍속 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예보돼 있어 천둥소리가 들리는 경우 야외활동 시 물가, 나무 밑,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내일 새벽까지 중부·전북·경상권 내륙에서 10~60㎜(많은 곳 100㎜ 이상), 전남권 내륙은 5~40㎜이다.

오늘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높겠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내륙에서는 35도 이상 오르며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또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제주 33도 등이다.

특히 오늘은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의 강·호수나 해안 인접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차량운행 시 차 간 거리를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순환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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