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7월 분양물량 지연 가능성 높아- NH투자증권

입력 2021-07-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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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파트 분양가구 수(단위: 만 가구, 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4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7월 예정된 분양물량 6만 가구 중 일부는 지연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해를 감안해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디지털 모델하우스 등을 통해 예정된 분양물량이 대부분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와 하반기 주택 분양비중은 2015년 이후 연 평균 각각 4:6으로, 2021년 하반기에도 23.3만 가구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 중 14.5만 가구가 3분기에 몰려있고, 7월과 9월 각각 5만 가구 이상 계획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하반기 주택분양은 22.7만 가구로 3분기에만 12.6만 가구 분양이 완료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2일부터 4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7월 예정된 분양물량 6만 가구 중 일부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4분기 계획된 분양물량은 8.8만 가구로 과거보다 4만 가구 이상 적게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코로나로 인해 지연될 수 있는 분양물량은 4분기에 소화될 여력이 있어 연간 분양계획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2020년 2분기와 4분기에 관련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여전히 분양시장은 소위 ‘핫’하기 때문에 대규모 물량이 이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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