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사업으로 총 3586명에서 359억 원을 대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는 중기부가 7월 5일부터 신용 744점(구 6등급) 이하 집합금지ㆍ영업제한ㆍ경영위기 업종 소상공인 10만 명에게 1000만 원씩 긴급 대출하는 사업이다. 1.5% 초저금리에 6개월간 이자 상환을 유예해 올해 말까지 이자 부담이 없다. 온라인 신청과 간이 심사를 통해 3~5일 내 대출받을 수 있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첫 5일간 일일 평균 1000명, 10일간 총 8993명이 신청해 심사를 거친 3586명에게 359억 원을 대출했다. 14일 기준 대출이 승인돼 입금을 기다리는 저신용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5401명이 대출 지원을 받는다.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는 평균 4.5일이 걸렸다. 대상자들은 입금이 이뤄지지 않는 주말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2.5일 만에 대출을 받았다. 대출받은 3586명을 신용도별로 살펴보면, 7등급이 50.3%(1805명)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등급 34.9%(1250명) △8등급 13.2%(472명) 순이다.
유형별로는 영업제한 업종이 71.2%(255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집합금지 17.4%(623명) △경영위기 11.4%(410명)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숙박ㆍ음식점업 61.5%(2205명) △교육서비스업 11.9%(425명) △도소매업 8.7%(311명)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8.0%(287명)가 뒤를 이었다.
중기부 이은청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방역 조치가 더욱 강화된 요즘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받는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초저금리로 긴급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휴일에도 24시간 온라인 신청을 받는 등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