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오하임아이엔티, 1주일 만에 주가 '2배'…에코프로에이치엔은 무증 소식에 51%↑

입력 2021-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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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동전주 제외, 투자이상종목 제외, 시총 200억 원 이상. (자료= 에프앤가이드(DataGuide))

이번 주(7월 12~16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23.05포인트 높은 1051.9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9억 원, 210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511억 원 순매도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 한샘 인수 소식에 오하임아이엔티 105.21 '급등' =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오하임아이엔티다. 이 종목은 최대주주인 IMM PE가 한샘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지분 15.45%) 외 특수관계인 7인과 보유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2010년 설립된 인테리어 제품 유통 업체다. 가구 1위 업체인 한샘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한샘에 요구한 매각설 관련 조회공시에 답변한 다음날(15일)부터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개인은 약 45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약 44억 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이 기간에 51.94% 급등했다. 이 종목은 지난 15일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새롭게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47만여 주로 증자 이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발행주식수는 1530만여 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개인은 501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 원, 448억 원 순매도했다.

코디는 경기회복으로 화장품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한 주간 41.03% 급등했다. 이 종목은 화장품 상장사 최초로 전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 후 신규 이사선임과 신사업 진출 가시화 소식에 35.86%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와 이형승 티에스바이오 대표를 신규이사로 선임하고 의약품 위탁생산사업 등에 진출하기 위한 정관 변경하는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연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디지아이(56.57%), 딜리(45.39%), 옴니시스템(42.72%), 와이제이엠게임즈(35.51%), 한창산업(35.17%), 이디티(33.3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소송전' 휘말린 연이비앤티, 31.79% 내려 =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 폭을 기록한 종목은 연이비앤티다. 이 종목은 지난 9일 셀렉원, 씨티지시스템, 에이비티원 등으로부터 270억 원을 주고 메디칸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대금은 현금이 아닌 1, 3, 4회차 전환사채(CB)를 통해 지급했다.

그러나 연이홀딩스가 지난 12일 법원에 이 거래를 결정한 이사회 결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데 이어 13일 제모 씨가 대표이사 선임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보다 앞서 연이홀딩스는 지난 9일 경영진들에 대해 이사지위부존재 확인 소와 함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엑세스바이오(-20.93%), 휴마시스(-20.16%)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는 SD바이오센서가 상장 첫날 흥행에 실패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SD바이어센서는 진단키트 제조업체 중 가장 매출액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자가진단키트가 낮은 정확도로 코로나19 확산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련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안바이오는 출자회사인 자안그룹에서 지난 14일 부도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한 주만에 16.72% 내렸다. 자안그룹은 패션 기업으로 최대주주인 안시찬 대표가 이끄는 기업이다. 안 대표는 지난달 18일 자안그룹 관련 관세법 위반 혐의 등이 불거지며 구속기소 됐다.

이외에도 오리콤(-18.61%), 랩지노믹스(-16.72%), GH신소재(-16.46%), 피에이치씨(-15.17%), 진시스템(-13.97%), 아이비김영(-13.40%)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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