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유로 지지 얻기 어려운 이벤트 될 것”
차량 제공 등 선수 개별 지원으로 선회
▲일본 후쿠시마의 한 광고판에 지난해 3월 8일 도쿄올림픽 파트너사 이름이 적혀 있다. 후쿠시마/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림픽 기간 일본에서 TV광고를 철수하고 도요다 아키오 사장 등 임원들은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회사의 결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선수 2명과 미국 테니스 대표 코코 가우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왔다.
특히 도요타는 이미 경기에 참석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TV 광고를 준비해 놓은 터라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쏠렸다. 나가타 준 도요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도쿄올림픽이 여러가지 이유로 지지를 얻기 어려운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대신 차량 제공 등을 통해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올림픽 개최지 도쿄도에는 네 번째 긴급사태가 발효됐다. 긴급사태는 내달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날 도쿄도에서는 14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는데 1월 21일 이후 최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