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ETS 도입 현황
21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EU 배출거래시스템(ETS)의 탄소배출권의 연 평균 수익률은 37.8%로 주요 자산군에 앞섰다.
S&P500 15.0%보다 높았다. 원유 6.8%, 하이일드 5.5%, 금 5.4%, 미국채 10년물 2.6%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8.5%였다.
샤프지수(Sharpe Ratio,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얻은 초과이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평가했을 때도 탄소배출권 수익률은 0.9%로 S&P500 1.0%와 비슷했다.
하이일드(0.8%), 미국채10년물(0.5%), 금(0.4%), 원유(0.1%) 등 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위험분산 효과도 좋았다.
탄소배출권 수익률과 다른 자산군들과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0.2 ~ 0.3 수준으로 0에 가까웠다.
▲주요자산군별 투자성과
일부 전문가들은 EU 배출거래시스템(ETS)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수년 안에 t당 50유로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배출권은 각 국가별, 지역별 배출권거래소에서 선물로 거래된다. 운용사들은 이러한 투자접근성에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ETF를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 상장된 KRBN, GRN ETF가 있다. GRN ETF는 EU 탄소배출권 선물만을 구성됐지만, KRBN은 EU와 미국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