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민 124만 명 추정...16만 명 대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홍수가 발생해 21일 차량들이 길가에 널부러져 있다. 정저우/AP연합뉴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까지 중국 허난성에서 홍수로 사망한 사람은 25명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침수 사고로 1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실종자는 7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124만 명이 수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고 인민해방군 투입 속에 16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폭우는 20일부터 허난성 정저우시를 중심으로 내려 홍수와 침수, 산사태가 발생했고 지하철이 잠기고 건물과 도로가 파괴됐다. 아직 전기와 통신 케이블 복구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저우대 제1 부속병원은 중환자실을 제외하고 모두 정전돼 중환자 600여 명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민의 안전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삼고 수해 예방과 재난 구호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부대는 긴급 구조에 있어 지방 당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