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연구…SK㈜ 美 청록수소 생산업체 인수
SK는 기존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더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받아들이며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그룹 차원에서의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 추진을 주문했다.
이날 경영진들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0’)를 달성하자는 넷 제로 추진을 공동 결의했다.
SK E&S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인 CCS, CCUS 등을 연구ㆍ개발(R&D)하고 있다. 탄소 포집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SK㈜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Monolith)에 투자하고 이사회 의석도 확보했다.
청록수소란 메탄(CH4)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reactor)에 주입해 수소(H2)와 고체탄소(C)로 분해해서 나오는 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아 블루 수소, 그린 수소와 함께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SK㈜는 앞으로 청정 수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28만 톤 규모 청정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도 이달 초 '스토리 데이'에서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를 중심으로 분리막, 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사업을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 등을 추진한다.
SK케미칼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 제로'를 목표로 ESG 경영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ESG 경영 목표로 △바이오ㆍ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온실가스 저감 50% 달성 △환경보호를 위한 내부 인프라 구축 △사업장 안전사고 제로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