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에버그란데 8% 급등에 2% 가까이 상승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34%) 상승한 3574.7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76.17포인트(1.75%) 상승한 2만7700.75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3.54포인트(0.65%) 오른 1만7572.3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1.89포인트(1.34%) 오른 3160.8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98.50포인트(1.15%) 오른 5만2797.01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증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23일에는 체육의 날로 휴장인 만큼 이번 주는 전날 상승으로 거래가 끝났다.
전날 저가 매수 인식 속에 상승했던 아시아증시는 이날도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소식에 세 지표 모두 1% 가까이 올랐다. 19일 급락으로 발생한 하락분을 이틀간 상승세로 메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만큼의 상승 폭을 보이진 못했지만,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눈에 띄는 시장은 홍콩이었다. 2% 가까이 오른 항셍지수는 중국 에버그란데그룹의 리스크 해소 영향을 받았다. 에버그란데는 그동안 적자부채를 놓고 광발은행과 벌이던 법적 다툼을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소식에 주가는 8% 가까이 올랐다.
다만 CNBC방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는 계속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호주의 2대 도시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인도네시아는 사망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