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연천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청정 지역에서 길러낸 국산 품종 귀리 ‘대양 발아귀리쌀’을 단독으로 26일 출시한다.
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로,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베타글루칸,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 좋은 건강 관련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최근 3개월간(5월1일~7월22일) 귀리 관련 매출을 보면 76.2% 신장했다.
이처럼 귀리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국내 품종 ‘대양’ 귀리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대양’ 귀리는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 외에도 ‘아베난쓰라마이드 C타입(Avn-C)’이라는 성분이 다른 국내외산 귀리보다 12~17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분은 해마의 장기 기억 형성을 회복하는 항치매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품종 ‘대양’ 귀리에 ‘아베난쓰라마이드 C타입(Avn-C)’ 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대양’ 귀리 국내 재배면적은 2017년 1.2ha에서 지난해 103ha로 급속히 늘었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상품은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대양’ 귀리를 발아시켜 식감이 부드럽고 항산화 활성도 또한 높다. 롯데마트는 ‘대양 발아귀리쌀’(900g)을 9980원에 판매한다.
김우진 롯데마트 잡곡MD(상품기획자)는 “우수한 품질의 국산 품종 잡곡이 생산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K-품종 프로젝트’의 하나로 ‘대양 발아귀리쌀’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국산 품종 ‘대양’ 귀리의 판로 확대를 통해 귀리 재배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