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남구준 국수본부장. (연합뉴스)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 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은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주변인 조사에 나섰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박 전 특검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주변인 조사를 해보고 본인 조사가 필요하다면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1회에 100만 원ㆍ연간 300만 원을 초과했을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 형사처벌 대상이다 보니 신분·시기·기간·금액 부분이 구체적으로 다 확인이 돼야 한다”면서 “현재 8명을 입건한 상태인데 수사 대상이 더 늘어날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김 씨로부터 과메기 등을 선물 받고 포르쉐 차량을 대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달 7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 전 특검 외에도 이모 부부장검사, 현직 경찰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종합편성채널 기자, 중앙 일간지 기자 등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