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 우하람과 김영남이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결승전에서 7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6일 오후 3시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결승전에서 우하람·김영남 조는 396.12점으로, 8팀 중 7위를 기록했다.
우하람·김영남조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인 2.0의 1, 2라운드에서 각각 7위, 8위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첫 라운드부터 1위와 벌어진 점수 차는 5.40점. 이후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1위와 점수 차는 42.48점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난이도가 높은 4, 5라운드에서 좀 더 나은 순위를 기록했다. 난이도 3.4인 4라운드에서는 공동 6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난이도 3.6인 5라운드에서는 82.0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75.48점으로 7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396.12점에 그쳤다. 1위와의 점수차는 75.69점이었다.
3, 4, 5라운드에서 8위를 기록한 일본이 377.10점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은 영국(471.81점, 토마스 델레이·매티 리), 은메달은 중국(470.58점, 차오위안·첸아이센), 동메달은 러시아(439.92점, 알렉산드르 본다르·빅토르 미니바예프)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