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S펜 채택 공식화
'단종설' 인 갤럭시 노트 대해서도 "밝은 미래" 언급
구글 등 파트너와 개방형 협력도 강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다음 달 선보이는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제품을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어가는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Z시리즈에 S펜이 적용될 것이라는 사실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폴더블 첫 출시 이후, 우리는 멈추지 않고 갤럭시 Z폴드2, Z플립에 더 큰 화면과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이번에 발표할 폴더블 제품 역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늘날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열리는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을 비롯한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버즈2, 갤럭시워치4 등을 공개한다.
노 사장은 갤럭시Z폴드3에 S펜이 탑재될 것이라는 그간 업계 전망에 대해서 “차세대 갤럭시 Z시리즈와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라며 S펜 탑재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출시된 갤럭시S21에도 별도 수납공간 없이 S펜을 지원하며 S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애초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군이지만, 올해엔 출시되지 않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언급했다. 노 사장은“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연결성’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리더들과 협업을 통해, 개인에 최적화되면서도 기기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첨단 보안 기술을 지속 개발해 왔다”라며 “안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을 낮추고, 앱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에 대한 결정권 또한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협력 선상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1'에서 구글과 갤럭시워치4에 적용될 신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노 사장은 “새로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앞으로 더욱 확장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제공될 것이며,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워치-스마트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플렉스 모드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핸즈 프리에 최적화된 구글 듀오 비디오 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멀티태스킹을 실행하는 등 다양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에도 개방형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