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8분 현재 맥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30%(1만1700원원) 오른 5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맥스트 주가는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시초가 대비 30%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의 두 배인 3만 원이었다.
신규 상장 종목이 '따상상'을 기록한 건 국내 증시에서 10번째다. 앞서 삼성머스트스팩5호와 알체라 등이 '따상상'에 성공한 바 있다.
맥스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상장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58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를 1만3000~1만6000원에서 1만1000~1만3000원으로 낮췄지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희망범위 최상단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어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약 3382대 1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균등 배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균등배정 물량을 제외한 비례 배정 경쟁률은 6762.75대 1다. 기존에 최고 청약 경쟁률은 엔비티의 4397.67대1이었다.
하지만 맥스트는 기술 특례 상장하는 기업으로 실적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9억8300만 원, 영업손실 25억1500만 원, 당기순손실 89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