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2월 14일 황사마스크 제조업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기업 대영헬스케어(현 한컴헬스케어)의 지분 100%를 30억 원에 취득했다. 이를 포함한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난해 보건마스크 총 매출액은 45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1518억 원)의 30% 차지했지만 해당 매출부분을 빼고 공모가를 산정했다.
28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기업상장(IPO) 설명회에서 “마스크 사업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마스크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공모가 산정에 제외했다”며 “그만큼 매력적인 공모가”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7일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의 공모 주식 수는 830만2321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700원~1만3700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30일까지로 청약은 다음달 5일~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888억 원~1137억 원 수준의 공모자금을 통해 사업설비 확충 및 R&D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우 대표이사는 공모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 “당사의 사업들이 급속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생상라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와 제품 R&D 투자에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난해 총 매출액 1518억 원 가운데 공공 46.4%, 국방 12.4%, 산업 9.3%, 생활 31.9%를 차지했다. 공공분야에서 공기호흡기의 경우 독자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9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특수방화복, 화학, 보호복, 방열복 등 안전 분야 전 영역에서 89가지 제품군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교전훈련체계 사업과 안전플랫폼 관련 분야를 강조했다.그동안 공공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을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우 대표는 “특히 국방부분 관련 교전훈련체계 사업을 이미 170억 원 이상 수주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하반기에 관련 사업을 새로 발주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화학탐지기, 휴대용 보호우의 부분의 수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화항체진단키트, 신속진단키트, 분자진단키트 등 이미 개발이 완료된 코로나19 진단키트 역시 조만간 해외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향후 마스크 사업의 매출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