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28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사업 후보지 현장 방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사업 후보지 현장을 방문해 본 지구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의 신길2구역을 방문해 현장의 입지, 사업여건 등을 점검했다. 신길2구역은 정부가 2월 4일 발표한 '3080+ 대책'을 통해 진행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저층 주거지 사업 후보지다. 24일 기준 주민 동의율이 64% 수준으로, 본 지구 지정 요건인 '동의율 3분의 2'에 근접한 상황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자력개발이 어려운 노후화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주도로 사업성을 개선해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역세권·준공업·저층 주거지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실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민대표, 사업관계자 등과 만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최근 3080+ 대책 활성화를 위한 추가 세제 개선 노력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주민동의를 확보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3080+ 대책 사업시행에 필요한 관련 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의결돼 9월 중 시행예정인 만큼 정부도 본 지구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문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하반기 주택공급 확대와 대출 등 수요관리 및 투기근절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가격 수준·적정성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은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는 향후 시장 상황,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