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찬혁이 GD병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찬혁이 출연해 과거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과몰입 무대에 대해 “즐긴 무대였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찬혁은 지난해 11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200%’ 무대를 선보인 뒤 쇼맨십이 가수 GD를 흉내 내는 것 같다며 “GD병에 걸렸다”라고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찬혁은 “당시 ‘해프닝’이란 무대로 컴백을 했는데 퇴폐미가 필요했다”라며 “당시 ‘200%’도 같이 부르게 됐는데 감정선이 너무 달라서 ‘해프닝’ 바이브로 편곡을 하게 된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찬혁은 ‘200%’를 부르며 다소 과한 쇼맨십을 펼쳤고, 함께 무대에 선 수현이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 극과 극 분위기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찬혁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너무 행복해 보이지 않냐”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찬혁은 “저는 이런 제 모습을 차근차근 만들어 왔다. 평생 이렇게 살 거라면 한 번쯤 터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수현이는 절제하고 살랑살랑하기 때문에 딜레마다. 저는 하락만 해준다면 무대에 드러눕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찬혁은 무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수현에게 “아마추어 정신이라고 화를 냈다. 나처럼 하는 게 무대에 진심이라고 생각했던 거다”라며 “그래도 수현이가 착한 게 맞춰주려고 하더라. 접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제는 그때의 내가 잘못했다는 걸 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찬혁은 10년 동안 YG에 몸담으며 GD와 마주친 것은 단 3번이며 대화도 잘 나누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