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자회사인 테크랩스는 데이팅 앱 ‘아만다’와 운세 앱 ‘점신’을 MZ세대를 겨냥한 놀이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테크랩스는 MZ세대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모델을 장착한 아만다 2.0 버전을 오는 10월 선보인다.
아만다는 누적 가입자 수만 650만 명에 이르는 국내 대표 데이팅 앱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단순히 이성을 소개해 주는 역할을 넘어 운동, 액티비티, 여행 등 이용자들 간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며 다대다(多대多)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종합 ‘커넥팅(연결)’ 플랫폼으로 큰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크랩스는 아만다, 점신의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테크랩스는 이미 자사의 또 다른 데이팅앱 ‘연권(너랑나랑 대만 버전)’의 성공적인 대만 진출 경험을 토대로 올 4분기 아만다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권은 현재 대만 데이팅 앱 중에서 매출 기준 5위권에 안착해 있으며 내년 중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운세 앱 점신도 이번 4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점신은 AI(인공지능) 기반의 국내 대표 운세 앱으로 국내 누적 900만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른 운세 앱들과 다르게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교적 자세하고 정확한 운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MZ세대는 물론 오프라인을 통한 운세보기에 익숙한 이용자들까지 전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충현 테크랩스 대표는 “아만다 2.0은 데이팅 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장점을 모아 MZ세대를 연결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팅 앱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언택트(비대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지난 7월 초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와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3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