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 (조현호 기자 hyunho@)
김현아<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저의 SH공사 사장 자격 논란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주택과 상가 등 다주택 보유로 사장 후보자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남편 명의를 포함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서초구 잠원동 상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 부산 중구 중앙동5가 오피스텔 등 4채를 갖고 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 아파트와 부산의 9평 원룸 아파트는 시세차익을 위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며 “서울 3평 상가는 칠순을 넘긴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고, 부산 오피스텔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부동산 처분 의사를 전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더욱 신중하게 처신할 것”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SH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