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전 아나운서 (출처=김수민SNS)
SBS 전 아나운서 김수민이 양궁 선수들을 응원했다.
30일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이 한번 거꾸로 뒤집히더니 마주칠 필요 없던 익명의 괴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입 밖으로 쓰레기를 뱉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수민은 “성희롱은 고사하고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났던 수많은 익명의 메시지들 당신은 모른다”라며 “이런 말들이 세상 일부라는 게 끔찍하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응원할 거니까, 서로”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수민은 말미에 ‘#양궁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해당 글이 최근 일부 네티즌의 공격 대상이 된 안산 선수를 응원하는 것임을 짐작게 했다.
SBS 최연소 아니운서로 입사한 김수민은 그 화제성만큼 각종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를 회고하듯 “어른의 눈으로 시답지 않은 조언을 하고 잘못한 게 없는데 조심하라고 한다”라며 “자기들끼리 일을 키우고 저들끼리 끝낸다. 내 모습과 무관한 응원도 부담스럽다. 정치적인 프레임은 더욱. 가만히 부디 가만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수민은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다. 2018년 S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재직하다 3년 만인 지난 6월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