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NHK방송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신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74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9000명대를 찍은 뒤 사흘 연속 하루 기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날에는 1만 명 선을 처음 넘어섰는데 이날도 1만 명대를 유지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91만4777명으로 늘었고, 총 사망자는 이날 9명 추가돼 1만5197명이 됐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도(都)는 이날 3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사흘째 3000명대를 유지했고, 가나가와(1418명), 사이타마(853명), 지바(753명)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역과 오사카(882명)에서도 신규 감염자 수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들 4개 광역지역에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효하기 했다. 이에 따라 긴급사태 적용 지역은 기존의 도쿄와 오키나와를 포함해 6개 지역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