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LG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코(POSCO) #맥스트 등이다.
7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0일은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시가총액 다수의 상위종목이 하락 마감했지만 LG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가 주춤하는 동안에는 유일한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LG화학은 전날 대비 0.84%(7000원) 오른 8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유일한 상승 마감이다.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2% 오른 11조4561억 원을, 영업이익은 290.2% 오른 2조230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사업에서 매출액 5조2674억 원, 영업이익 1조3247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LG화학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이 2분기 호실적을 견인헸다면 3분기는 배터리 성장성 유지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전반 우호적인 환경 지속으로 글로벌 EV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증설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절감 지속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오는 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를 모으며 전일 대비 0.22%(500원) 오른 2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기술은 세계 1위 기업으로 외국인은 지난달 2840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상장 후 첫 실적 발표라 더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포스코는 전일 대비 2.09%(7500원) 오른 3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 기업 발굴 및 육성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 각 사가 속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일궈낸 강점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중소 IT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포스코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벤처펀드와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밸리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당 기업의 서비스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산업별 버티컬 솔루션 라인업 구축 등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증강현실(AR) 기술 기업 맥스트가 이번주 다시 상승세를 보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맥스트는 27일 상장 후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시초가 대비 339%)를 기록하며 ‘따상상상’을 기록했지만 30일은 보합권에 머물며 전날과 같은 6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트는 증강현실(AR) 분야의 기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맥스트는 AR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현실 세계 기반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기술을 상용화 개발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인 'XR(확장 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