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감성 준비됐나?…싸이월드 오늘 오후 4시 20분 오픈

입력 2021-08-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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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2일 오후 4시 20분 오픈
실명인증 후 사진 보여주는 '맛보기 서비스'
오픈 시각 4시 20분인 이유 '42' 상징

싸이월드가 2일 오후 4시 20분 드디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싸이월드 제트 측은 이날 기존 회원의 사진·동영상·글 등의 데이터 복구를 마치고 ‘맛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가 부활을 공식 선언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실명 인증을 하면 ID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복구한 도토리·BGM·게시물·동영상·사진의 숫자를 알려준다.

모든 게시물을 보는 건 아직 불가능하나 회원이 올린 사진 한 장과 날짜만 공개된다.

싸이월드 실명 인증 후 기존 회원은 도토리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싸이월드는 기존 도토리를 보유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환불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서비스 오픈 시간이 ‘4시 20분’인 이유는 싸이월드는 상징하는 숫자 ‘42’에서 가져왔다.

발음이 ‘싸이’와 비슷하고 ‘사이좋은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에도 부합해 과거에도 마케팅에 자주 쓰였다.

싸이월드제트에 앞서 회사를 운영하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0년대 중반 4월 2일을 ‘2데이’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싸이월드는 앞으로 2주간 자동 ID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베타 서비스 및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싸이월드는 3월 부활을 예고했지만, 모바일 동시 출시를 이유로 5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5월에는 데이터 백업 문제와 보안 문제로 출시를 7월로 미뤘는데, 지난달 5일 중국발 해킹 공격 대비를 위해 시스템을 점검한다며 로그인 및 게시물 확인 서비스를 다시 한번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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