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진윤성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109㎏급 경기 인상 1차시기에 180㎏을 들어 올리고 있다. (도쿄(일본)=뉴시)
올림픽 남자 역도 대표팀 진윤성(26·고양시청)의 첫 올림픽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진윤성은 3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109㎏ 이하급 결선에서 인상 180㎏, 용상 220㎏으로 합계 400㎏을 들어 올렸다.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상 1차 시기 180㎏을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개인 베스트인 185㎏에 도전한 2·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2차에서는 역기를 드는 순간 중심이 뒤쪽으로 치우치면서 실패했고, 3차 시기는 힘차게 역기를 들어올렸지만 자소가 다소 불안정해 실격 처리가 됐다.
진윤성은 포기하지 않고 용상에서 힘을 냈다. 1차 시기부터 자신의 최고 기록인 220㎏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25㎏에 도전한 2차 시기와 230㎏의 3차 시기에서 성공하지 못하며 첫 올림픽 도전을 마무리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한 진윤성은 전국소년체전 우수선수로 꼽히며 역도 인생을 열었다. 이후 2016년 아시아역도선수권 3위, 201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거두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입문 13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