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투신한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
5일 오전 1시 37분께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내를 흉기로 찔렀고 나도 뛰어내리겠다”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채 사망한 아내 B씨를 발견했다. 신고자는 B씨의 남편 A씨였으며 현장 역시 그들의 거주지였다.
A씨는 아파트 20층 아래 인도에서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A씨에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는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들은 모두 잠들어 있는 상태로 살해 현장을 목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은 친척 집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