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 격리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방역수칙 위반을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은 2일 103개의 국민의힘 의원실을 돌며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수행원을 동행하고 층간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국회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그와 악수를 한 윤 전 총장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안하무인 행보 때문에 국회 근무자들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회의 방역수칙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국회를 활보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 사고를 쳤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당직자와 악수를 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본인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그렇다 쳐도 확진자와 악수한 손으로 국회 전체를 돌며 악수를 하고 다닌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만류했는데 보란 듯이 무시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과연 지켜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안하무인 행보 때문에 국회 근무자들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며 "감염병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확산된다. 윤 전 총장은 본인의 오만함을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