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의 시가총액 기준점인 컷오프는 이번 리뷰에서 2785백만 달러(원화로는 3.2조 원)으로 결정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원칙적으로는 시가총액이 3.2조 원 이상이면 지수 편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편입된 3개 종목은 시가 총액이 크고 유동시가총액도 추가적인 기준을 만족했기 때문에 이번 리뷰에서 추가가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기변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 등 3개 종목이 한국 지수에 추가됐고 케이엠더블유는 삭제됐다. SK텔레콤 비중은 4분의 1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구성 종목은 기존 103개 주식에서 105개로 늘어난다. 지수 발효일은 9월 1일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8월 31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경우 상장 둘째 날까지 조기편입의 공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 편입이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분기 리뷰에서 확인된 컷오프 수치와 조기편입 규정을 적용하면 MSCI가 실제로는 크래프톤의 유동비율을 13% 이하로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경우 오는 11월 반기 리뷰에서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달 동안의 MSCI 지수 실제 변화는 △8월20일 장마감 후의 카카오뱅크 지수 추가 △8월31일 장 마감 후의 분기 리뷰 실행 순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