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모습.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첫날이자 주말인 14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9만13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14만9808명에 비해 39%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고성군이 770명으로 지난해 5558명에 비해 86.1% 줄어 가장 큰 감소치를 나타냈다. 또 양양군도 1만2221명으로 지난해 8만1623명에 비해 85% 감소했다. 강릉시는 1만7808명으로 지난해 2만7986명에 비해 36.4% 줄었다.
반면 삼척시는 2만2550명으로 지난해 8348명에 비해 170.1%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동해시는 2만5687명이 찾아 지난해 1만7546명에 비해 46.4% 증가했다.
동해안 피서객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은 호우주의보로 많은 비가 내린데다가 너울성 파도로 물놀이가 금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연휴 둘째 날이자 광복절인 15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바다를 찾는 피서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